 (칼럼)참된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2021-02-08 09:47:38
권성만 군산성결교회 원로목사
얼마 전 TV에서 지구상의 오지를 탐방한 프로그램을 시청한 일이 있었다. “파푸아뉴기니”는 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섬나라인데 국토의 70% 이상이 열대우림을 이루고 있으며 700여 종족이 700여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어느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보여주었는데 마을의 남자들이 대나무 통에 구멍을 낸 것으로 물고기를 잡아서 동네로 가져와서 냄비에 넣어서 구운 다음에 주민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으며 홀로 된 남자 노인을 먼저 대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추장의 아내가 심한 말라리아에 걸리게 되었는데 추장이 어머니가 가르쳐준 방식이라고 하면서 나무 잎을 달여서 마시게 하자 아내가 일어나게 되었고 그 아내는 자신들이야말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 같은 광경을 보면서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행복이란 본래의 뜻이 행운이며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거나 또는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 상태 및 이성적 경지를 말한다.
분명히 행복이라는 것은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인 것인데 기쁨과 만족감과 평안함과 보람과 가치감을 느끼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들은 무엇을 통해서 기쁨과 평안과 만족감을 누리게 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이 건강하고 자녀들이 잘살고 물질이 풍부하고 권세를 누리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자신의 손 안에 넣기를 바란다.
여기서 한번쯤 짚어야할 사실이 있지 않을까? 과연 우리들이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행복감을 누리게 될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행복할 것 같은 조건을 다 구비했는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이상하고 비뚤어진 것을 추구 하다가 물의를 일으키고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인생의 참된 보람과 만족을 어디서 얻게 되는가를 담담하게 생각하게 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행복하게 살아갔던 인물들의 삶을 살펴보면 얼마나 가졌는가에 따라서 행복이 결정되거나 또 행복감을 누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진 것이 남들에 비해서 빈약하고 초라하기까지 했는데 행복을 노래했던 것을 보게 된다. 진정으로 행복감을 누린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조건에 만족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함께 살아감의 의미와 가치를 매일 체득했던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지 말고 감사하고 만족하며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것임을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