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 '2016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앞두고2017-05-29 10:34:05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장 손 희 권
경제란 영어로 ‘이코노미(economy)’이다. 어원을 보면 집을 나타내는 ‘오이코스(oikos)’와 관리를 뜻하는 ‘노미아(nomia)’를 합친 그리스어 오이코노미아(oikonomia)에서 유래되어 ‘집안 살림을 관리한다’라는 의미이다.
동양에서의 경제(經濟)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준말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의미이다. 동서양을 통합해 보면 집안과 나라 살림을 잘 관리하고 이끌어야 즉, 경제가 잘 운용되어야 가정과 나라에 평화와 행복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살림을 제대로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 내 기업·사업체의 경제활동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보가 쌓여 사업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제정책수립의 초석이 되고, 사업경영 및 창업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로 국민들에게 되돌아가게 된다.
현재는 국가 간 무한경쟁 시대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사업체 업종별 산업구조와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필요하다.
이런 통계가 바로 올해 6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경제통계 통합조사’이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2009년(2008년 기준)부터 시작해 올해 일곱 번째 해가 된다.
이 조사는 광업·제조업조사, 도·소매업조사, 서비스업조사(전문·과학·기술 포함), 운수업조사, 기업활동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 7종으로 통합해 실시하는데, 중복조사를 최소화해 조사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체 응답부담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사업체 구분, 사업체별 종사자 수, 사업실적 및 영업비용, 유형/무형 자산,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이고, 조사별로 11월~12월에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향후 산업별 구조변화, 산업연관표․국민소득추계,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수립 및 평가,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연구․분석 등에 활용된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방식이 원칙이며, 응답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인터넷조사도 병행한다.
조사기간은 6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35일간 One-Stop Survey로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표본으로 추출된 전국 21.8만 여 개 사업체이고, 호남지역 조사대상은 전국대비 약 17%(3만 7천여개)를 차지한다. 이 중 우리사무소 관할 지역(군산시, 익산시, 김제시)의 조사대상 사업체는 3,871개 이다.
사업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한 국가통계 작성을 위해 경제통계 통합조사에 조사대상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확한 응답이 필요하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세대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의 나침판으로 미래를 더욱 밝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각종 통계조사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 및 제34조(통계종사자 등의 의무)에 의해 비밀이 철저히 보호되는 바, 조사담당자가 방문 시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정확한 통계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 본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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