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취업과 대학이 동시에 보장되는 유니테크(Uni-Tech)2016-11-10 16:27:42
신남철 군산고용복지+센터소장
최근 심각한 청년층 취업난으로 고등학교 졸업생이든 대학교 졸업생이든 취업하기 막막한 현실 앞에 놓여있기는 마찬가지이며, 사회 경험이 부족한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는 이 취업이라는 벽이 더욱 더 높게만 느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고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실습과정으로 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방법이 있다. 바로 유니테크(Uni-Tech)를 통해서 인데, 유니테크 사업은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고교 3년+전문대 2년 범위에서 직무특성 및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가능) 육성사업으로 입시부담을 줄이면서 중․고급 기술 분야의 조기 입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유니테크는 특성화고와 전문대, 기업이 연계된 신개념 산학연계 통합교육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산업체의 수요가 반영된 이론교육(Off-JT)과 채용이 보장된 기업에서의 현장훈련을 병행하여 이론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또한 전폭적인 장학금제도를 통해 취약계층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된다.
우리 군산지역에서는 군장대학교 유니테크사업단이 운영 중에 있으며, 특성화고인 이리공업고등학교와 ㈜대상 등 총 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기계장치조립, 절삭가공, 기계요소설계 총 3가지 기계 전문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유니테크 사업 참여 학생은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취업보장 뿐만 아니라 평가를 거쳐 산업계가 인정하는 국가자격도 취득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업은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기업현장교사 수당 등 인프라 지원과 함께 훈련비 지원을 받게 된다.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즈음 취업 보장형 유니테크 사업이 청년취업난 극복과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성공 모델로 정착되기를 기대해본다.
군산미래신문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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