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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인구 30만명, 2년 후 붕괴 가능성 ‘좋은정치시민넷’ 분석,
14년간 10% 가까이 줄어 뉴스일자: 2015년08월09일 15시16분
[내외일보=호남]익산/고재홍 기자= 전주군산완주는 급증, 익산만 샌드위치
익산인구가 2년 후에는 30만선이 무너지는 등 가파른 추락세를 보일 것이란 어두운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 같은 분석은 광주. 전주에 이은 호남 3대 도시라는 익산 자존심도 무너질 뿐만 아니라 군산에도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며 인구급감을 막을 조속한 중·장기적 대책이 촉구된다.
익산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이 분석한 ‘익산시 인구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2001년 33만4757명이었던 익산인구가 2015년 5월말 30만3141명으로 3만1616명이나 줄어 14년 간 10%에 가까운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것.
이 같은 감소세가 계속되면 앞으로 2년 뒤에는 30만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3~4년 후에는 군산시에 전북 제2의 도시, 호남권 제3의 도시도 내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익산시의 연령별 인구분석을 보면 0~39세 인구는 줄고 40세 이상 인구는 늘고 있다. 인구감소가 가장 심한 연령대는 10대 미만과 20대로 2001년 대비 2013년까지 10대 미만은 14.69%에서 8.82%로 5.87%나 감소했고, 20대는 17.18%에서 12.66%로 4.52% 감소했다.
이런 인구감소세가 지속되면 익산은 행정, 재정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문화 등에 막대한 악영향을 받게 된다. 인구점유 비율이 급격하게 고령화됨으로서 결혼인구 급감으로 인한 신생아 급감과 노령층 자연적 사망에 의한 인구추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조짐이어 기업유치 및 교육. 문화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전북지역 농촌 시군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나지만 주요도시인 전주와 군산시 및 완주군은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데 반면, 익산만 인구감소가 계속 돼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 인구감소 주된 원인은 출산율 저하, 일자리 부족, 주거, 교육 문제, 혼인감소 등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인구증가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 출산, 육아 보육서비스 강화, 여성 불평등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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