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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장경전철" 님이 쓰신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전철이든 경전철이든 기본 인구와 수요가 되어야 한다.
군산 서천은 지금의 유동인구와 수준으론 공짜로 놔준다고 해도 유지하기
어렵다.
너무 꿈이 크다. 그렇게 따지면 방방곡곡에 다 놔줘도 된다는 말씀.
우리 수준엔 도로망 확충이 제일 급하다. 내가 도로망 얘기만 하면
헛소리처럼 치부하고 코메디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답답하고
한심한 사고다.
코딱지 만한 도시에 무슨 역이 멀고 접근성이 어떻고 하는데...가관이다.ㅎ
번듯한 도로만 있으면 신역에서 나운동까지 5분 거리다.
거리가 어둡고 지저분하고 도로가 좁아서 체감거리가 먼거지, 도심 규모는
일개 읍 수준이다. 그나마 요즘 아파트를 좀 지어놔서 신도시처럼 보이지,
실상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신도심조차도 도로망이 엉망이고, 구도심은
차마 입으로 말하기조차 두렵다. 이렇게 사는것이 용하다.
그리고 서천 장항하고 합치기만 하면 무슨 대도시가 될것처럼 말하는데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내가 항상 강조했던 "익산과의 통합"얘기는 논외로 하고, 가끔 등장하는
경천절 주장은 헛돈을 쓰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마치 인공섬에 대규모
스포츠타운을 짓겠다는 한심한 발상이다. 돈이 넘쳐나나?
우리의 구질구질한 도로를 넓히고 정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럼 구도심 활성화, 핵심상권조성, 신역 접근성 향상, 주변도시와의 소통,
새만금의 배후 지위 확보, 수년후의 시세확장 대비...이 모든게 가능해진다.
도시 순환 전철이나 경전철은 그 이후의 문제다.
지금 그 타령하는 것은, 밥도 못 해결하는 실업자가 벤츠를 사려는 꼴이다.
벤츠를 꿈꾸는 것은 좋지만 지금은 취직먼저 해야 한다.
도시의 기본이 안된 현실에서 전철걱정하고 있다면 무엇이 더 급한지 고민하
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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