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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인" 님이 쓰신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군산에 그와 같은 지명이 없으면 모를까, 있는 것을 놔두고 굳이 북새만금을 표시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비응도(북새만금)을 해도 되는데, 북새만금(비응도)라고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부안의 경우는 변산에서 들어가는 입구를 마땅히 쓸 것이 없고, 지역의 애향심이 부재한 까닭에 '남새만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미 부안에서 남새만금을 썼으니, 북쪽 진입로인 비응도는 자연스럽게 북새만금이 되겠네요. 덧붙여 어감도 안좋은 '북'은 왜 써야되는지, 의아합니다. 새만금의 시발은 군산이었고, 부안은 곁다리로 붙어있는 지역입니다. 나중에 김제에서 신시도까지 도로가 이어지면, 김제 사람들에게 새만금의 포인트는 김제라고 감투를 씌워줄 일이 있는가요? 설마 군산시에서 김제로부터 청탁받은 것은 아니겠지요? 부안은 '남, 군산은 '북', 김제는 '새만금(중심)'으로 하려는 것인가요?
저는 비응도(새만금)이라고 이정표를 기재했으면 합니다.
새만금의 시작과 관련한 홍보를 도외시하고, 무지하게 북새만금을 받아들이면, 새만금을 위해 기다린 군산시민은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됩니다.
지명, 간단히 생각할 일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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