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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발전" 님이 쓰신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그런줄도 모르고 내가 흥분했다니, 나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나봐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표현방식이나 우선순위, 최종목표가 약간 다를뿐, "군산
발전"님이나 "군산이고향"님이나 고향사랑하는 맘이야 저 못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제가 익산출신이 아니라는 것만 아셔도(그리 중요한 것도
아님) 저의 충정을 이해하시라 사료됩니다. 제가 익산출신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전주와의 통합을 주장할 것입니다.(그러면 그 동네 사람들한테
또 이런식의 비난을 받겠지요).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의대신설 및 종합병원 유치, 명문대유치, 백화점유치,
정주여건 개선, 교육문제....이런 걸 군산시 독자적인 힘으로 이루기엔
얼마나 많은 세월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한마디로 거의 어렵습니다.
정치인들도 나름 명분이 있겠지만, 합종연횡을 자주 합니다.
"홀로서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고만고만한 형제끼리 서로 경쟁할게 아니라 힘을 모아
큰 일을 도모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대도시, 아니면 지방의 중소도시라도 보세요.(전북빼고)
발전이 엄청납니다.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군산이나 전북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새만금은 송도신도시 생각하면
수십년(십수년이든) 후의 얘기입니다.
주변 도시와 힘을 합해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세를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자존심이고 과거고, 다 부질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익산'과 '군산'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
누가 힘이 쎄든, 이름이 어떻게 바뀌든 더 중요한 것은
새틀을 짜고 멋진 대도시로 살아남아야 합니다.
일부 시민들의 빗나간 소지역주의는 애향심이 아닙니다.
수도권에서 보면 누가누군지 구분도 잘 못합니다.
같이 살아남을 길을 찾읍시다!
소도시로 근근히 살아남는 것 보다, 이번 기회에 광역시로 거듭나서
새만금에 힘을 보태고, 주변 위성도시도 포함시켜 막강한 힘을 과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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