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군산에서 서울 남부터미널로의 노선이 운행됩니다.
기존에 남부터미널과 전주,익산과 전북 각 시군으로의 노선이 있었음에도
군산이 없었다는 게 평소에 서운했는데 노선이 신설되어 반가운 마음이지만 남부터미널 홈페이지에서 요금조회를 확인하면서 얹짢음을 금할 수 없네요.
남부터미널은 11월 20일부터 요금이 인상이 됩니다.
군산~남부 기존 10500->인상 12000
익산~남부 기존 10000->인상 11000
전주~남부 기존 9500->인상 10500
전주 익산의 경우는 각각 1000원이 인상되는데
왜 군산의 경우는 500원이 더 인상이 되는 걸까요?
그리고 익산의 경우는 좌석 수가 28석, 군산전주는 41석
즉 익산은 우등형버스, 군산은 일반형버스라는 겁니다.
군산은 익산에 비해 인상금액이 큰데도 버스의 질은
익산우등>군산일반입니다.
그리고 요금비교 겸 해서 강남터미널에서의 요금을 비교했습니다.
이지티켓에서 조회를 해보았는데
전주행 총소요시간 2시간 45분 요금 10500원
익산행 총소요시간 2시간 50분 요금 10800원
군산행 총소요시간 3시간 00분 요금 12300원
익산이 전주보다 5분이 더 소요되고 300원이 비쌉니다.
그런데 군산은 전주기준 15분이 더 소요됩니다.
5분의 3배인 15분이므로, 300원의 3배인 900원이 비싸야 옳습니다.
즉 전주 10500+900=11400원이 옳은거죠. 하지만 900원이 추가로 붙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군산은 익산과 전주에 비해 요금이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이번에 남부터미널에서 군산행의 경우 군산-익산-전주는 각 500원 차이로 적당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강남고속터미널 요금기준을 따르다보니
전주,익산에 비해 500원을 더 올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 다닐 때도 전주,익산의 경우는 관심이 없었기에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알아보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번 20일부터 남부터미널에서 요금을 인상하게 된다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지금 요금의 부당함에 대한 지적을 지역언론이 보도해주셔야 합니다.
군산시민은 앞으로 전주,익산보다 1인당 500원의 요금인상액을 버스회사에
지불해야 합니다. 이건 군산시민과 군산에 큰 손해이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 아닙니까? 군산시민연대나 미래신문에서 보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