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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스모 이엔지
자동차용 인테리어 부품 등 100여종 생산
종업원 전원 군산서 채용 이직율 없어
종업원, 기술 협약체 균형적 관계유지 기술지향적 회사
㈜코스모이엔지(COSMO ENG)는 자동차용 프라스틱 사출 전문업체로 인테리어 부품 등 100여종 이상의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분야는 공조시스템(Air Induction System) 및 냉각시스템(Cooling System)으로서 GM-대우 전차종에 공급하고 있는 기술지향적 회사다.
㈜코스모이엔지에서 생산하는 공조시스템은 엔진으로 공급되는 공기 흡입통로로 엔진으로 공급되어지는 공기의 원활한 공급 역할을 수행하며, 엔진의 출력 향상 및 엔진에서 발생되는 소음(NVH: Noise Vibration Harshness), 흡기시스템에서 발생되어지는 소음(NVH)등을 저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자동차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1991년 김포에서 사업을 시작한 ㈜코스모이엔지는 1996년에 군산공장을 설립하여 신의정신, 인화단결, 개척정신이라는 사훈 아래 62명의 직원 이 땀과 혼이 베어있는 제품을 생산하여 「고객감동을 위한 제품생산」을 모토로 품질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06년도에는 3,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4,8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그 성장세를 유지하면 2008년도에는 6,000만달러, 2009년도에는 7,900만달러라는 획기적인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06년도에는 중국에 징유안 코스모를 설립하여 해외진출의 원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목할만한 성장의 배경은 변화무쌍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독일의 브라우(BLAU GMBH), 미국 MPI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여 새로운 국제기술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여타 해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기술 도입으로 전문화된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 및 환경 시스템을 강화하여 2002년 QS-9000 및 ISO-14000인증, 2005년에는 TS-16949를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방침에 따른 제품생산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외형의 성장뒤에는 군산공장 총괄관리자인 양기환 공장장의 남다른 종업원 복지제도의 실현에 있다.
양 공장장은 특히 인재육성을 중요시하여 직원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비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사내외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사원이 각자의 업무에 의존적이기 보다는 주도적으로 임하게 함으로써 회사를 ‘자아실현의 장’으로 조성하고 있는 기업문화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회사에 근무하는 전 직원 100%가 군산인으로 채용돼 있고 이직율이 거의 없는 이 회사는 공장장도 지난 99년 군산공장 발령이후 서울에서 가족 모두가 내려와 군산인으로 살고 있는 알맹이 있는 진정한 군산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 공장장은 "큰 기업을 유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위한 고용 인력창출이 얼마나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자칫 메인만 있고 파생되는 기반시설이 없다면 실질적인 알맹이는 없는 꼴이다. 큰 회사보다도 소규모회사가 뭉쳐줘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성패는 결국 관계경영의 결과라는 이론을 그대로 실천하듯 ㈜코스모이엔지는 종업원과의 관계, 기술 협약체와의 관계, 그리고 납품업체와의 관계를 균형적으로 갖고 있음으로써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