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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에 신축된 최신 현대화 시설

 ‘철새도재지쌀’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세계 쌀 시장에 군산쌀의 명성을 우뚝 세운 (유)제희미곡종합처리장이 오는 20일 최첨단 RPC 현대화시설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준공 될 제희미곡처리장 현대화 시설은 군산시 임피면 술산리 531-1번지 1만2461㎡(3760여평)부지에 건물면적 4619㎡(1260평) 규모로 신축됐으며 총 사업비 103억원이 투자된 전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도정시설 이다.

처리능력은 1일 150톤의 건조능력과 6000톤의 저장능력(싸이로 14기), 시간당 5톤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100% 순수 국산기계 시설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한층 진일보한 군산농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원료정선부, 현미부, 정미부, 포장부 등의 자동화된 시스템과 함께 입하된 원료곡의 우수농산물 관리시스템(GAP)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선별-보관-포장-출고-운송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군산 농업에 대한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공장 현대화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도 운영하게 된다.

제희미곡처리장은 이번 현대화 시설 준공을 계기로 군산쌀 공동브랜드인 철새도래지쌀의 명품화를 위한 유통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육묘장 및 유기농자재 지원을 통한 브랜드쌀 생산기반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희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철새도래지쌀

이와함께 국내 최신 초대형 현대화 시설을 활용해 식품가공산업, 농촌체험 및 관광산업 발굴 등 연관산업 활성화도 추진할 방침이어서 이번 시설 준공은 군산농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광희 제희미곡처리장 대표는 “군산쌀은 전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튼실한 기반을 갖췄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쌀을 생산해 가공 판매하는 전통적인 농업 형태에서 벗어나 농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익형 농업모델’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희미곡처리장의 현대화시설 준공은 농업도 산업 못지않은 경쟁력과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향후 새만금시대 군산 농업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설정하고, 군산의 농업인과 소비자, 다소비 업체, 군산시 등이 하나되어 군산쌀의 위상을 높여가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희미곡종합처리장은 4대 째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오고 있으며, 대표 브랜드인 철새도래지쌀이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수출 1호쌀 기록을 세우고, 2008년과 2009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년연속 선정, 농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 선정 전국 우수브랜드쌀  4년연속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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